'교육'보다 '문제해결'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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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-05-18 13:32 조회 207회 댓글 0건본문
종종 새롭게 교육업무를 맡게 된 분들을 만나면 교육업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시는 경우가 있습니다.
당장 어떻게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지, 강사는 어떻게 섭외하고 학습자들 앞에서 어떻게 교육진행을 해야 할 지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신 것이겠지요.
하지만, 그에 못지 않게 HRD 분야에서 사용되는 무수한 용어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꽤 보았습니다
(사실, 이건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...)
'역량', '직무분석'과 같이 그나마 한글로 된 단어들은 대충 그 뜻을 유추해 보겠는데, ISD, PBL, LMS 등 영어로 된 약어들을 보면 정말 무슨 말인지 당최 감을 잡을 수 없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어떤 분들은 최신 HRD 트렌드를 잘 모르는 데 그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시기도 합니다. 사실 저도 잘 모르는데 말이죠 ㅠㅠ
그런데, 그러한 분들을 만나면 저는 그냥 한 마디 합니다.
"'교육' 하려고 하지 말고 '문제를 해결'하면 된다"라고 말이죠.
교육업무는 결국 '교육활동을 통한 조직의 문제해결'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엑셀을 다루지 못해 엑셀로 문서작성을 못하던 직원을 위한 해결책으로 '강의를 통한 교육'이 활용되었다면 그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니까요.
그래서 저는 '어떻게 교육을 할까'라는 고민보다 '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'라는 고민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곤 합니다.
심지어 강사를 불러서 강의를 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엑셀로 문서만 작성할 수 있게 된다면 되는 것 아니겠냐며 굳이 강사를 불러서 교육을 운영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본질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. HRD 최신 트렌드도 모르고 용어도 모르고, 앞에 나서서 말을 잘 못해도 학습자들이 혹은 우리 조직이 안고 있는 지식, 스킬 혹은 태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되는 것이지 꼭 화려한 교육기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.
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HRD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면 대부분 들어보셨을 법한 ADDIE 모형도 결국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교육담당자 버전이라고 말씀드립니다.
문제해결에 대한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[문제정의] - [원인규명] - [대안도출] - [실행 및 평가]라고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면
ADDIE 모형은 이를 교육담당자 입장에서 [대안도출]을 Design과 Development로 좀더 세분화한 것 뿐이라고 말입니다.
이렇게 교육은 나름의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업무이지만 결국 본질은 '교육을 통한 조직의 문제해결'이라고 말씀드리고 나면 처음에 복잡하다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나름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.
교육은 중요한 일입니다. 교육업무는 '교육'이라는 활동 자체로도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. 하지만 그 활동을 통해 '조직의 문제를 해결한다'는 목적을 잃으면 교육을 필요로 하는 조직의 고민과 벗어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. 새로운 기법을 찾고, 더 만족도가 높은 강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,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교육을 기획하고 있는 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 듯 합니다.
당신은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하고 계신가요? 당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며, 그 문제의 원인으로 지금 생각하시는 교육의 내용은 물론이고 방법과 형태가 적절하다는 근거를 갖고 계신가요?
지금까지 모두 다 아시는 내용을 괜히 심각한 척 이야기해 보았습니다.
다음에는 '문제정의'와 '원인규명'으로서 '분석'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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